꺽지.꺽저기
우리나라 한국 토종 물고기 꺽지와 꺽저기의 습성과 특징과 구별하는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꺽지를 키워본 브리더로써 꺽지는 상당히 매력적인 한국 육식어종입니다.
꺽지의 탄생비화
혹시 임꺽정을 아시나요?
조선 중기 황해도, 함경도 등지에 활동하던 의적(도둑)입니다.
힘이 어마어마한 장사였다고 산속으로 조직을 만들어 민초들과 함께 조정에 맞서 싸우며 가난한 사람들도와준 의적입니다.
임꺽정의 최후는 화살 여러 발을 맞고 낭떠러지로 떨어졌으며 꺽지가 되었다 라는 설화와
임꺽정을 잡으려 군사들이 오면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마치 꺽지와 같다고해서 임꺽정이라는 별명이 분은 설화도 있습니다.
꺽지는 꺽저기라는 비슷하게 생겨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합니다.
그래서 꺽지와 꺽저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꺽저기
농어과 소형 어종으로 멸종위기 야생 2급 생물입니다.
꺽지와 외형은 비슷하며 최대15cm가량 자라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형은 꺽지보다 두껍고 눈알은 붉은색이고 대가리 가운데 정면을 가로지르는 줄무늬가 있으며 몸통 뒤쪽에 뚜렷한 줄이 6~7개가량 있습니다.
서식지는 탐진강 구산천 삼산천에서만 서식하며 상류, 중상류 물이 맑고 완만한 완류 지대에 서식하며 수생식물이 많고 바닥에 모래가 많이 깔려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작은 수서곤충류와 작은 물고기류 갑각류, 패각류 를먹으며 산란은 5~6월 수컷이 식물 줄기를 가져와 산란장소를 만들면 암컷이 알을 낳고수컷이 알을 보호하며 새끼를 부화시킵니다.
서식지 탐진강 지역에 채집하면 꼭 방생하는게 좋겠네요.
꺽지
검정우럭목과종으로 대한민국에서만 사는 고유종입니다.
꺽저기보다 크게 자라납니다.
눈동자 주변이 노란색이며 수온, 환경, 기분에 따라 몸 색을 변화합니다.
서식지는 대한민국 지역 고르게 분포하고 중상류, 중류에 서식하며 바위와 자갈이 많은 곳을 선호합니다.
작은 수서곤충과 물고기 갑각류를 먹습니다.
산란은 5~6월에 하며 바위 위쪽에 알을 붙이며 알 온도는 20도 수온에 2주 이내 부화합니다.
이과정에서 산란시 특이한 점이 있는대 돌고기, 가는 돌고기, 감돌고기는 꺽지가 산란을 하면 포식자인 꺽지 알에 위험를 무릅쓰고
자신들의 알을 붙이고 도망갑니다.
꺽지가 돌고기들의 알을 보호하게 되고 태어난 돌고기 새끼들은 새끼꺽지가 태어나기전 부화 후 바로 도망을 갑니다.
꺽지 사육방법
제가 애착 있게 키우는 토종 물고기는 꺽지입니다.
야생환경처럼 자갈류와 돌을 많이 넣어 숨어들 수 있게 세팅을 해주며 수류를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먹이는 생이새우, 송사리 , 냉짱(냉동 장구벌레) 등 급여할수있고 야생에선 먹이를 먹지않고 한 달을 버티는 강한종입니다.
먹성이 좋아 먹이 줄 때 상당히 적극적이며 한 번이 낚아채는 모습을 보는 게 육식어종 키우는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종이라도 자기영역이 확실하고 육식어종답게 성질이 포악기때문에 암수라도 꼭 분리사육을 권장합니다.
합사에 성공하더라도 결국 힘이 쎈놈은 바닥쪽에 힘이 약한놈은 어항 위쪽으로 자리를 잡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공격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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