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개.눈동자개.대농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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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개.눈동자개.대농갱이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동자개, 눈동자개, 대농갱이의 습성과 서식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얼핏 보면 메기와 퉁가리종을 반반 섞어 놓은 듯한 신기한 우리나라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동자개종들은 가슴뼈를 비벼 특이한 소리를 내는데 빠각 빠각 소리를 낸다고 해서 빠가사리라고도 불립니다.

동자개

최대 성장 크기 15~20cm가량 자라는 대형어종으로 등지느러미 시작점이 높으며 주둥이는 넓고 납작하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길어 입이 아래로 향해있습니다.
입수염은 4쌍이며 가슴지느러미 가시에는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어 잡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늘은 없고 꼬리지느러미 가운데가 깊게 파인 것이 특징입니다.
체색은 노란색 바탕에 머리부터 꼬리 부분까지 폭이 넓고긴 검은색 무늬가 4개 정도 있으며 모든 지느러미에 희미한 검은 무늬가 있습니다.

물 흐름이 느린 곳을 좋아하고 물풀이 많고 바닥에 모래나 진흙이 있는 곳을 선호하며 야행성 어종입니다.

야생에선 작은 물고기, 새우, 물살이 곤충 등을 먹이로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5~6월이 산란기이며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과 새끼를 돌봅니다.
가슴뼈를 비벼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육환경에 새우(생이새우- 새뱅이) 종류나 냉짱 같은 동물성 먹이를 주며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수초 등을 많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자개는 양식으로 키워지기도하고 민물 매운탕 같은 재료 사용되는 어종입니다.
또한 낚시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종이기도 합니다.

눈동자개

민물에 사는 우리나라 고유어종 물고기로 최대 성장 크기 15~20cm가량 동자개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몸은 길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며 몸통 앞쪽은 둥근형입니다.
수염 4쌍 가운데 가장 긴 수염은 가슴지느러미 시작하는 점까지 내려옵니다.
동자개와 마찬가지 가슴지느러미에 톱니 모양 형태의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체색은 진한 적갈색과 배 쪽은 색이 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깨끗한 중상류 쪽에 서식하며 돌이 많은 여울바닥을 선호합니다.

야생에서 물살이 곤충을 주로 먹고살며 산란기는 5~6월에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강 지형, 금강, 영산강, 섬진강 같은 서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냇물에서 서식하며 낙동강에서 유입되었습니다.
사육환경에서 동자개와 동일하게 생이새우류, 냉짱 같은 동물성 먹이를 주며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여울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수중모터 같은 수류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농갱이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 민물고기로 크기는 최대 30cm까지 자라고 동자개와 비슷하나 몸은 좀 더 가늘고 길며 몸통 앞부분은 아래로 뒷부분은 약간 옆으로 납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몸높이는 등지느러미가 시작되는 곳이 가장 높으며 머리는 편평한 편입니다.
비늘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눈은 약간 타원형을 가지고 있고 작고 두 눈 사이가 넓습니다.
입수염은 4쌍이 있으며 모두 짧습니다.
체색은 짙은 노란 갈색이며 불규칙한 점무늬가 있고 배 쪽보다 등 쪽의 색이 짙으며 물밖로 나오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자개와 똑같이 가슴뼈를 비벼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천의 중류나 하류 중에 비교적 물이 맑고 모래와 진흙바닥을 좋아하며 물고기의 알이나 유충 새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살며 산란기는 5~6월로 동자개와 비슷합니다.
압록강과 대동강 한강지역에 분포되어있으며 현재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보호가 시급한 어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