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미

물거미

 

물속에 서식하는 거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오늘은 물거미의 습성과 서식환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미 목 잎 거미과의 절지동물로 호수나 오래된 못(연못)의 수초 사이에 공기 집을 종모양으로 만들어 서식하는 거미입니다.
몸길이는 암컷 8~15mm, 수컷 9~12mm까지 자라나며 머리가슴은 길고 머리가 높습니다.
체형은 밝은 노란색 또는 붉은 갈색으로 가운데 홈은 잘 보이지 않으나 목의 홈과 거미줄 홈은 뚜렷합니다.
배부분은 잿빛을 띠고 특별한 무늬는 없으나 짧은 털이 빽빽이 나있으며 앞 거미줄 돌기는 원형 뿔이며 서로 닿아있습니다
눈은 일반 거미들과 비슷하게 8개의 눈을 가지고 있고홑눈은 두줄로 늘어서 져 있으며 앞뒷 눈 줄 모두 뒤로 굽어있어  앞줄 가운뎃 눈이 가장 작고 뒷줄 눈은 같은 크기이며  곁눈 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입구조는 큰 턱과 작은 턱으로 나뉘며 큰 턱에는 2개의 뒷 두덩 네가 있으며  작은 턱은 짧고 안쪽 가장자리가 평행합니다.
아랫입은 길고 앞끝이 잘린모양이며  가슴판은 심장 모양이며 뒤끝 넷째 다리 밑 마디 사이로 뻗어 있습니다.
다리는  길고 털이 많으며 셋째와 넷째 다리의 종아리,발끝 마디에 센털이 많이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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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미 서식환경

물속에서 물속 실지렁이,작은 물고기 치어, 수서곤충, 옆 새우등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고 먹이를 먹을 때도 종모양의 집에서 먹이를 먹습니다.
서식뿐 아니라 짝짓기와 산란을 하며 물고기처럼 아가미가 있는 것은 아닌 자기 배에 지름 2cm의 은백색 빛을 내는 공기주머니를 만들어 잠수부가 산소통을 가지고 잠수하듯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산소통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몸에 미세한 털들로 뒤덮여있고 몸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걸 막는 유액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소통에 산소가 떨어질 때쯤 수면 위로 올라와 산소를 보충하면 됩니다.
서식지를 만들 때 공기 집을 만들어 서식을 하는데 종모양으로 수초와 바위 주변에거미줄을 쳐놓고 고정시킨 후 수면 위 공기를 종모양안에 산소를 보충을 해줍니다.
점점 공기 집 크기를 키우면서 만들며 거미줄은 일반 거미줄과 똑같고결합력이나 탄력은 다른 거미줄에 몇 배나 뛰어나기 때문에 물거미가 만든 공기 집은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잘 터지지도 않습니다.

물거미의 종모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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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미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종

서식지는 강원도 연천 쪽에서 많이 발견이 되며 물풀이 많고 수면이 얕은 연못 부근에 살아갑니다.
물거미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물거미의 서식지인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4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남한의 유일한 물거미 서식지기 때문에 물거미 자체가 천연기념물입니다.
현재 개발과 환경오염, 농약 사용 등으로 숫자가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사람 손길을 타지 않고 자연환경이 보존된 휴전선 일대와 몇몇 저수지 그리고 우포늪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2017년 물거미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목록에 추가되고 물거미는 대한민국에서 멸종 위기 야생 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채집이나 관찰을 할 수 없으며
서식지인 연천군 은대리에 있는 습지도 대한민국 환경부의 허가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합니다.